2026-10-13 (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괴담 캠퍼스’ 발대식 성료

기사등록 : 2022-07-1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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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담 캠퍼스 참여자들, 교류의 자리 가져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는 7월 8일 고려호텔 4층 크리스탈룸에서 ‘괴담 캠퍼스’ 발대식을 가졌다. 

 

 

괴담 캠퍼스 사업 경과를 보고하고, 올해 ‘괴담 기획개발 캠프’의 프로젝트 소개 및 ‘괴담 단편 제작지원’의 시상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괴담 캠퍼스는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인 부천시와 함께 괴담을 수집하고 창작자를 발굴 육성하는 미션을 가진 BIFAN의 시그니처 사업이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2년여 만에 ‘바이러스 괴담’이 끝나가는 와중에 ‘전쟁 괴담’이 퍼지는 등 우리는 괴담에 둘러싸여 살고 있다”면서 “앞으로 괴담에서 영화가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BIFAN에서 가장 크게 기대를 걸고 있는 괴담 캠퍼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유성준 부천시 문화산업전략과 과장은 “부천시의 꿈은 영상콘텐츠 분야에서 최고의 도시가 되는 것”이라며 “괴담 캠퍼스에 참여한 여러분이 성공을 하면 부천의 꿈도 이루어지는 셈”이라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이어서 올해 선정된 ‘괴담 기획개발 캠프’ 프로젝트에 대한 심사평과 멘티들의 각오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심사위원 대표로 심사평을 발표한 김현정 프로듀서는 “세상 사람들이 부천의 프로젝트들을 보고 ‘어, 이상해서 너무 멋진데’라고 할 작품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괴담 기획개발 캠프’의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다.

<옛날 옛적에>의 배예람 멘티는 “매번 이야기를 쓸 때마다 ‘내가 이런 이야기를 해도 될까?’를 고민했는데, 이번 프로젝트에 지원할 때는 ’이상해도 괜찮아‘라는 그 문구가 정말 든든하게 느껴졌다“며 괴담 기획개발 캠프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괴담 기획개발 캠프 프로젝트 소개 후에는 김영덕 수석 프로그래머의 진행으로 괴담 캠퍼스의 사업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영덕 수석 프로그래머는 “괴담 캠퍼스가 멘토와 멘티, 창작자와 관객이 서로 영감을 주고받을 수 있는 곳이며, 이상한 재능이 발견되고 커나가고, 나아가 자신이 받은 것을 되돌려주면서 창작의 지속성을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생태계가 되었으면 한다”고 참여자들을 격려했다.

발대식의 마지막 순서는 올해 괴담 단편 제작지원 작품의 시상식이었다. 심사위원 대표로 무대에 오른 조경호 감독은 “공모전이나 시상식은 자기 확신을 갖지 못하는 창작이라는 세계에서 서로가 서로를 응원하는 자리”라며 “좋은 작품이 많아 더 많은 작품을 선정해주지 못하는 데 대해 아쉬워하면서 심사했다”고 밝혔다.

<아이들이 달린다>(감독 채한영), <몽중(夢中)>(감독 이하은) 이상 두 작품에는 제작지원금으로 500만원이 주어졌다. 이 가운데 이하은 감독의 <몽중(夢中)>은 올해 세명대학교의 후원으로 제정된 ‘SMU세명상’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하은 감독은 “아직 영화를 공부하는 대학생인 제게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처음 써보는 SF 소재의 시나리오로 BIFAN에 오게 된 만큼 좋은 영화 만들어 내년에 상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The Rooms>(감독 유희련), <악몽>(감독 한승원), <이중으로 걷는 자>(감독 이지향), <함진아비>(감독 이상민), <해왕성 다이아몬드>(감독 정기연) 등 다섯 작품에는 제작지원금 1,000만원이 주어졌다.

<악몽>의 한승원 감독은 “이 시나리오를 처음 기획할 때 ‘섬뜩하고 통쾌하고, 그런데 따뜻한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했더니 다들 ‘너무 이상해’라고만 하더라”며 “마지막 순간에 기회를 주셔서 제작할 수 있게 된 데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발대식 이후에는 자리를 옮겨 진행된 리셉션에서 괴담 캠퍼스 참석자들 간에 서로 교류하는 자리를 가졌다. 공식 석상에서 나누지 못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영화인의 꿈을 다졌다. 

괴담 캠퍼스는 ‘괴담 아카이브’ 사업을 통해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10곳에서 보내온 괴담을 모아 <세계 괴담 모음>으로 발간하고 전자책으로 전 세계에 무료배포한다. 괴담 기획개발 캠프는 앞으로 3개월간 1:1 집중 멘토링을 거쳐 오는 10월 프로젝트 피칭을 통해 산업관계자들 앞에서 그간의 개발 결과를 선보인다. 

또한 올해 BIFAN에서는 작년 괴담 단편 제작지원 작품 7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올해 괴담 단편 제작지원작은 내년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상영된다. 

제26회 BIFAN은 7월 7일부터 17일까지 오프·온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한다. 총 49개국 268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부천시청 잔디광장·어울마당·판타스틱큐브·한국만화박물관·CGV소풍·메가박스 부천스타필드시티 등 13개관과 온라인 상영관 웨이브(wavve)에서 만날 수 있다. 산업 프로그램(B.I.G)과 XR전시회(Beyond Reality) 및 ‘괴담 캠퍼스’도 운영한다.
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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