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제2회 자카르타 필름위크의 ‘BIFAN x JFW’ 섹션 상영작 <베스퍼>
<스픽 노 이블> <납골당> <멜키오르의 살인수첩>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는 자카르타 필름위크(Jakarta Film Week, 10월 13~16일)와 프로그램을 협력했다. 제2회 자카르타 필름위크에서 ‘BIFAN x JFW’ 섹션을 신설해 BIFAN 상영작을 선보였다. ‘BIFAN x JFW’ 섹션의 BIFAN 상영작은 장편 <베스퍼>(감독 크리스티나 부오자이테, 브루노 샘페르), <스픽 노 이블>(감독 크리스티안 타프드럽), <납골당>(감독 미셸 가르자 세르베라), <멜키오르의 살인수첩>(감독 엘모 누가넨)이다. 단편 경쟁에서는 <인형놀이>(감독 마리아 마르티네즈 바요나)와 <모기장>(누하쉬 후마윤)을, ‘허스토리’ 섹션에서는 단편 <버드 우먼>(감독 오오하라 토키오) 등 7편을 선보였다.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제2회 자카르타 필름위크 단편 경쟁부문 <인형놀이> <모기장>,
‘허스토리’ 섹션 상영작 <버드 우먼>
또한 김영덕 수석 프로그래머는 제2회 자카르타 필름위크의 글로벌 장편 심사위원과 국제영화제 간담회에 발제자로 참여했다. 지난 16일 오전 11시(현지 시간)에 진행된 국제영화제 간담회에는 김영덕 수석 프로그래머와 족자-넷팩아시아영화제(Jogja-Netpac Asian Film Festival)의 아지쉬 디비오(Ajish Dibyo) 집행위원장, 유럽 온 스크린(Europe On Screen) 나우발 야지드(Nauval Yazid) 집행위원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비비안 이드리스(Vivian Idris) 인도네시아영화위원회 영화제부문(Indonesian Film Board of Festival Section) 위원이 모더레이터를 맡았다.
김영덕 수석 프로그래머는 BIFAN에 대한 기조발제와 한국의 영화진흥사업 및 국제영화제에 대한 지원 정책을 소개했다. 패널과 참가자들은 민관협력 및 지자체의 지원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아지쉬 디비오 집행위원장은 ”인도네시아는 정부지원과 지자체 지원이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행정체계상 집행이 늦어 모든 영화제가 하반기에 열리고 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나우발 야지드 집행위원장은 크게 공감하면서 “현실적으로 스태프 구인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밝혔다. 비비안 이드리스는 “인도네시아 영화인들의 DNA에는 협동 정신이 새겨져 있다”면서 “인도네시아 전국의 모든 영화 커뮤니티가 적극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해보자“고 제안했다.

▲ 자카르타 필름위크에서 진행한 국제영화제 간담회에 참석한 (왼쪽부터) 비비안 이드리스 인도네시아영화위원회 영화제부문 위원, 나우발 야지드 유럽 온 스크린 집행위원장, 김영덕 BIFAN 수석 프로그래머, 아지쉬 디비오 족자-넷팩아시아영화제의 집행위원장
간담회에 앞서 비비안 이드리스는 BIFAN의 산업프로그램과 괴담 캠퍼스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부천과 마찬가지로 자카르타도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라면서 “괴담 캠퍼스의 아카이빙 사업과 기획개발 캠프에 적극 협력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김영덕 수석 프로그래머는 “이번 ‘BIFAN x JFW 섹션 신설을 시작으로, 아세안 장르영화 및 인재 발굴, 영화인 교류 등을 이어나가면서 자카르타 필름위크를 비롯한 인도네시아 영화 기구 및 영화인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가고 싶다”고 화답했다.
BIFAN은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부천시(시장 조용익)와 함께 2020년 ‘괴담 캠퍼스’를 출범했다. 국내외의 괴담을 수집·발간하는 ‘괴담 아카이브’와 괴담 소재 영상콘텐츠 창작을 돕는 ‘괴담 창작지원(기획개발 캠프/단편 제작지원)’, 그리고 ‘청소년 스토리 창작학교’를 운용하고 있다.
자카르타 필름위크에 이어 발리마카리아 영화제(10월 16~21일)의 인도네시아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활동을 이어가는 김영덕 수석 프로그래머는 “인도네시아는 전국 각 지역마다 영화 커뮤니티가 있으며 이들이 영화제를 비롯한 영화제작과 영화 관련 행사의 주체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종교와 문화가 있는 인도네시아 영화인들 간의 협력 정신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초창기 한국에서 국제영화제가 생기던 시기의 열정과 에너지를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