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립합창단이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62회 정기연주회 <가을밤의 멜랑꼴리아>를 개최한다.

김선아 상임지휘자와 부천시립합창단은 바흐, 브람스, 존 루터 등의 서양 합창음악부터 아름다운 우리말 가사를 감상할 수 있는 한국 합창음악까지 총망라하여, 『슬픔의 승화』, 『아름다운 순간들』, 『스페셜 스테이지』, 『사랑하는 이여, 그리고 어머니』 네 가지의 무대로 음악회를 다채롭게 꾸밀 예정이다.
『슬픔의 승화』에서는 몬테베르디의 ‘요정의 탄식’과 바흐의 ‘오소서, 예수여, 오소서’를 연주한다. 바로크 시대 고음악의 풍미를 느껴볼 수 있는 스테이지다. 이어지는 『아름다운 순간들』에서는 브람스의 ‘그리움’, ‘오 아름다운 밤이여’와 모르텐 로리젠의 ‘빛나는 이 밤에’, 존 루터의 ‘음악은 언제나 당신 곁에’로 슬픔과 그리움의 밤을 노래한다.
『스페셜 스테이지』는 곧 정년퇴직을 앞둔 부천시립합창단 단원들의 솔로로 꾸며진 무대이다. 롤프 러블랜드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베이스 이형원), 이수인의 ‘내 마음의 강물’(베이스 원유신), 변훈의 ‘명태’(베이스 이용찬)를 연륜이 묻어나는 깊고 중후한 목소리로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마지막을 장식할 『사랑하는 이여, 그리고 어머니』는 우리말에서 음악의 운율을 느낄 수 있는 한국 합창음악으로 가득 채운다. 조혜영의 ‘초혼’, 조성은의 ‘먼 후일’, 이용주의 ‘별 헤는 밤’ 등 김소월과 윤동주의 서정시로 울림이 있는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이번 공연은 시에 곡을 붙인 작품을 선보이는 만큼 특별히 시 낭독을 하는 시간을 가져, 깊어지는 가을밤을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는 음악회가 될 것이다.
부천시립합창단 제162회 정기연주회 <가을밤의 멜랑꼴리아>는 2022년 10월 27일 (목) 오후 7시 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부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bucheonphil.or.kr)에서 예매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