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손성익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3)은 지난 9월 29일 파주 한가람중·다율중·산들중학교를 차례로 방문해 학교장, 학부모, 교육지원청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학교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8월 손성익 의원과 운정지역 학부모 간담회에서 제기된 과밀 문제의 후속 조치로, 10월 1일까지 3일간 관내 중학교 6곳을 찾는 현장 순회의 첫 일정이다.
신도시 조성 이후 오랫동안 이어져 온 과밀학급 실태를 직접 확인하고 지원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한가람중학교는 과밀에 더해 운동장과 농구장 등 체육시설이 부족해, 학생들이 에너지를 발산할 곳이 없다 보니 좁은 공간에서 마찰이 잦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과 후 인근 공원에 모이는 학생도 많아 학교 생활지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순찰 강화를 요청했고, 창문·출입문·인조잔디 등 노후 시설 교체와 교문 앞 신호 개선, 안전 펜스 설치도 건의했다.
지난 2024년 개교한 다율중학교는 선호도가 높아 신설 학교임에도 이미 과밀을 겪고 있다.
교실 뒤쪽 사물함과 책상 사이, 교탁과 칠판 사이 공간이 좁고, 맨 앞자리 학생이 TV와 지나치게 가깝게 앉는 등 교실 환경이 열악하다.
학부모들은 유휴공간 활용을 요청했으나, 학군별 배정 인원이 정해져 있어 교육지원청 차원에서 곧바로 해결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당장은 스마트기기 활용 등으로 교실 공간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는 요청이 나왔다.
산들중학교는 급식실이 좁아 점심시간 안에 급식을 먹지 못하는 학생까지 생기고 있으나, 증설할 공간이 부족하고 2028년 이후 학생 감소가 예상돼 대응이 쉽지 않다.
기간제 교사 채용 승인 신속화, 스마트기기 배터리 문제 점검, 소운동장·농구장 개선도 요청했다.
손성익 의원은 그동안 중학교 과밀 문제를 꾸준히 점검해 왔으며, 지난 제393회 임시회에서 「2027학년도 경기도 중학교 무시험입학 추첨방법과 학교군 및 중학구(안)」을 심사하며 파주 지역 과밀 문제를 지적하고 학군 조정을 위한 용역비 지원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파주교육지원청은 과밀학급과 신규 학교 개교 등 교육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중 파주 지역 중학군 조정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용역 과정에서는 학부모 공청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계획이다.
손성익 의원은 "신도시의 고질적인 과밀학급 문제를 현장에서 직접 체감했다"며 "교실 통로조차 부족하고 점심시간 안에 급식을 먹지 못하는 학생이 생기는 것은 기본적인 학교생활이 위협받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실·급식·체육 공간 개선과 노후 시설 교체가 적기에 이뤄지도록 경기도교육청과 협의하고, 학군 조정 용역에도 학부모와 현장의 목소리가 충실히 반영되도록 살피겠다"며 "학교 주변 순찰과 등하굣길 안전은 경찰·파주시와 협의해 지역사회가 함께 챙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손 의원은 30일과 10월 1일에도 중학교 3곳을 추가 방문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