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한국문인협회 파주수석부회장 신위식 시인
햇살이 초록을 다독이며
한 철의 생을 익혀가던 날
바람은 잎새마다
푸른 이야기를 새겨 놓고
강물은 흰 구름 한 점 가슴에 품은 채
사랑을 흘려보내고
매미는 제 몸을 다 태워
한 계절을 노래했다
그 여름은
이슬 맺힌 미소 한 방울 놓아둔 채
말없이 돌아선다
해 질 녘 노을은
계절을 물들이고
향 그윽한 숲속엔
익어가던 꿈들의 합창
내 안의 저녁은
어느새
흔들리는 가을 잎새 하나
(신위식 시인 악력)
* 사)한국문인협회 파주수석부회장
* 국제PEN한국본부회원
* 문학의빛, 작가와함께 편집위원
* 부천e뉴스 편집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