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부천시지역위원회(공동위원장 이종문, 조선희)가 지난 30일 상동 고려호텔에서 발생한 70대 노동자 추락 사망 사고와 관련하여, 부천시의 안전 불감증과 행정 공백을 강력히 비판하며 철저한 후속 조치를 촉구했다.

이종문 부천시의원(진보당, 약대동·중1·2·3·4동)
이종문 부천시의원(진보당, 약대동·중1·2·3·4동)은 1일 논평을 통해 이번 사고를 “10년 넘게 이어진 호텔 측의 불법 증축과 이를 방치한 부천시가 만들어낸 예고된 비극”이라고 규정했다.
사고가 발생한 덤웨이터(소형 화물용 엘리베이터)는 허가받지 않은 불법 시설물로 드러났으며, 이번 보수 작업 역시 등록되지 않은 1인 업체에 의해 무허가로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도심 한복판 대형 호텔에서 위험한 불법 시설이 장기간 가동되었음에도 민원 제기 전까지 점검조차 없었다는 것은 부천시의 안전 관리 체계가 처참히 무너졌다는 증거”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사고 발생 후 부천시의 안일한 태도도 질타했다.
이 의원은 “정부가 ‘산재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노동자 생명 보호를 강조하고 있음에도, 시정의 책임자인 조용익 시장과 부천시는 사고 발생 이틀이 지나도록 기초적인 사실관계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행정의 부재를 지적했다.
이어 부천시의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관내 불법 증축 건축물 전체에 대한 총체적인 전수 조사 및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강력히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경찰과 노동 당국을 향해 “철저한 경위 조사와 중대재해처벌법 및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의 엄격한 적용으로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촉구하며, “노동자가 일터에서 목숨을 잃는 비극이 다시 반복되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