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1 (수)

부천원미서, 신종 사기 로맨스 스캠 범죄 예방한 은행원 감사장 수여

기사등록 : 2024-04-2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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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가 부족한데.. 3,300만 원 좀 보내주세요”

22일 부천원미경찰서(서장 송유철)는 로맨스 스캠 범죄 예방에 기여한 은행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지난 15일, IBK 기업은행 도당동 지점에 근무하는 은행원 신다솜 씨는 은행으로 찾아온 고객인 60대 남성 A씨를 보고 수상함을 느꼈다.

A씨는 “홍콩 해외 계좌로 24,000달러(한화 3,300만 원)을 송금해달라”고 하며 신 씨에게 해외 송금을 요청하였고, 신 씨가 어떤 이유로 송금을 하는지 묻자 A씨는 횡설수설하며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상함을 느낀 신 씨는 외화 송금 신청서 등의 서류를 확인해보니 60대 일반인이 쉽게 적기 힘든 서류가 매끄럽게 잘 적힌 것을 발견하였고, 의심이 들어 신속하게 112에 신고하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A씨를 설득하여 SNS로 나눈 대화를 확인해보니, 불상의 여성이 A씨에게 생활비를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는 전형적인 로맨스 스캠 범죄임을 알게 되었다. 

이후 경찰은 A씨에게 사기 범죄임을 안내하고 송금하지 않도록 조치하여 3,300만 원 상당의 범죄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로맨스 스캠은 SNS나 애플리케이션 등을 이용해 불특정 다수의 이성에 접근해 상대와 지속적인 친분을 쌓은 뒤 결혼이나 사업 따위에 자금이 필요하다며 상대에게 돈을 요구하는 신종 사기 수법이다.

최근 떠오르고 있는 이 범죄는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정한 ‘10대 악성 사기’ 중 하나로, 그 수법이 다양해지고 있어 더욱더 조심하는 것이 필요하다.

범죄 피해 예방에 대한 공로로 감사장을 받은 신 씨는 “고객에 대한 작은 관심으로 소중한 자금을 지킬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하며, “앞으로도 범죄 예방을 위하여 고객님께 관심을 기울이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송유철 부천원미경찰서장은 “날카로운 관찰력으로 고객이 사기 범죄에 연루되었음을 직감하여 빠른 신고를 한 덕분에 범죄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라고 하며 감사함을 전달하였다.

또한, “최근 로맨스 스캠 범죄와 같은 신종 사기 수법이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사례와 예방 방법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시민들이 부천시가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평온한 일상을 지속적으로 지켜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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