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대표회장 허원배, 이하 부천지속협)가 토종씨앗을 매개로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한 먹거리, 시민의 생태적 전환을 위한 협력을 본격화한다.

부천지속협은 지난 8월 28일 토종씨드림(대표 변현단)과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부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 발굴과 사업 추진, 교육 및 홍보에 협력하고, 특히 시민과 미래세대의 생태적 전환을 촉진하는 토종씨앗 기반 지속가능발전교육(ESD)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고도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토종씨앗을 보존하는 데 머물지 않고 시민의 배움과 경험을 지역의 실천으로 연결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양 기관은 지역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토종씨앗은행과 토종씨앗센터의 운영을 활성화하고, 교육과 활동에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기로 했다.
부천토종씨앗센터, 시민 실천을 위한 지역 거점으로
부천지속협은 토종씨드림과의 새로운 협력에 앞서 상동호수공원과의 협력을 통해 부천토종씨앗센터를 운영해 왔다.
부천토종씨앗센터는 부천지속협과 상동호수공원이 함께 만들어 온 지역 토종씨앗 보전과 생태학습의 거점이다. 상동호수공원은 시민이 자연을 함께 가꾸고 나누는 시민참여공원으로 생태·환경·문화·농업·치유 등 다양한 공원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부천지속협과의 협력을 통해 토종종자 보급과 생태학습의 거점 공간으로 역할을 확대해 왔다.
이러한 기반 위에서 이번 토종씨드림과의 업무협약은 ‘센터를 운영하는 것’에서 ‘센터를 통해 시민이 배우고 실천하는 것’으로 협력의 범위를 넓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토종씨앗은 기후위기와 식량문제, 생물다양성 감소라는 지구적 문제를 시민의 밥상과 지역의 생활에서 이해할 수 있게 하는 매개이기도 하다. 따라서 토종씨앗센터를 중심으로 시민이 토종씨앗의 가치를 배우고, 직접 심고 키우고 나누는 경험을 통해 지속가능한 먹거리와 생태계에 대해 생각할 수 있도록 교육과 실천을 확대할 계획이다.

협약의 첫 실천, 9월 16일 시민 공개강의
협약의 내용을 시민과 함께하는 실천으로 연결하기 위해 오는 9월 16일 오후 5시 상동호수공원 케어가든 교육장에서 시민 공개강의가 열린다.
강의 제목은 ‘기후위기와 식량문제, 토종씨앗으로 밥상을 지키는 실천’이다. 변현단 토종씨드림 대표가 강사로 나서 토종씨앗이 기후위기와 식량문제, 생물다양성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이야기하고 시민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나눈다.
주요 내용은 ▲기후위기와 식량문제, 왜 토종씨앗인가 ▲토종씨앗이 지키는 생물다양성과 식량의 미래 ▲토종씨앗을 지키는 농부와 도시농부의 역할 ▲토종씨앗을 농사에서 밥상으로 연결하는 실천 ▲공원에서 보전한 토종종자를 활용한 음식·요리 사례 등이다.
이번 강의는 토종씨앗을 ‘아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직접 심고 가꾸고 먹고 나누는 생활 속 실천으로 연결하는 자리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전화(032-324-2019)로 신청하면 된다.
- 일시: 2026년 9월 16일(수) 오후 5시
- 장소: 상동호수공원 케어가든 교육장
- 강사: 변현단 토종씨드림 대표
- 대상: 시민 누구나
- 신청·문의: 032-324-2019
부천지속협 오산 사무국장은 “이번 협약은 토종씨앗을 잘 보존하자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이 토종씨앗을 배우고 경험하고 실천하는 지속가능발전교육으로 확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상동호수공원과 함께 운영해 온 부천토종씨앗센터를 지역의 생태학습과 시민 실천의 거점으로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토종씨앗은 생물다양성뿐 아니라 기후위기와 식량, 농업과 도시, 현재 세대와 미래세대를 연결하는 중요한 자원”이라며 “토종씨드림과의 전문적인 협력을 통해 부천에서 시민이 참여하는 토종씨앗 기반 ESD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천지속협은 상동호수공원과 함께 구축해 온 토종씨앗센터의 기반에 토종씨드림의 전문성을 더하고, 시민교육과 현장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시민의 학습과 실천이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한 먹거리 문화, 지역의 정책 논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과 기록을 지속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