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청은 2024년 하반기 정기인사 후 부천원미경찰서 소속 계남지구대와 원미지구대를 통합해 계남지구대가 중심 관서가 되고 원미지구대는 공동체 지역 관서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현장 인력을 최대한 확보해 도보 및 차량 순찰을 증가시켜 범죄예방 및 현장 대응력을 강화를 위한다는 것이다.
중심 관서가 된 계남지구대는 당초 인원이 53명에서 약 100여 명으로 늘어나게 되고 원미지구대에는 순찰 차량 3대 거점, 지구대장 및 관리요원 2-3명이 112 신고 및 사건 사고 대응 체제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기존 1개 순찰팀이 13명에서 약 25명 정도로 100% 가까이 증원되는데도 휴게공간, 침상, 사물함 부족 등 직원들의 복지는 뒷전이다.
또한 계남지구대의 주차면은 총 8면으로 순찰 차량 4대의 주차면을 빼면 사실상 민원인이나 직원들 주차는 엄두도 못 낸다.
A 경찰관은 “계남과 원미지구대가 원미경찰서 전체 25%의 치안을 맡고 있다”라면서 “기존 방식대로 운영하면 범죄예방과 현장 대응력이 왜 떨어지는 건지 이유를 모르겠다”라며 “대형 중심 관서로 운영하려면 사전에 증축 등을 통해 주차장, 휴게시설, 야간 잠자리 등을 구비하고 운영해야지 주먹구구식 행정으로 경찰들의 사기만 떨구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B 경찰관 등은 “직원들의 복지를 무시한 탁상행정의 일환”이라며 “범죄예방과 지역 순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경찰들도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복지를 우선 마련해야 한다”, “앞으로 직원들이 해당 지구대 전입을 꺼릴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원미지구대는 재래시장과 접하고 있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는 곳으로 향후 민원에 의한 지역주민들의 큰 불편도 예상된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직원 사물함 등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부천시에 허가받고 임시 컨테이너를 설치해 복지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현재 중심 관서를 운영할 신축 부지를 물색 중”이라면서 “시민과 직원들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