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 국외출장 시 항공료 부풀리기 의혹으로 경찰의 대대적인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 조사를 받던 경기도의회 직원이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1월 20일 오전 10시 10분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의 한 도로에 주차된 차 안에서 경기도의회 직원 A씨(30대)가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A씨의 차안에서는 극단적 선택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도구와 유서가 함께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A씨는 경기도의회 7급 공무원으로 도의원 국외출장 항공료 과다 청구 의혹과 관련해 수사받고 있었다.
A씨는 숨지기 전날인 19일 오후 경 수원영통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약 1시간30분 동안 조사받았다. 이는 지난 2025년 5월에 이은 2번째 소환 조사였다.
현재 경기도의회 관계자들은 "해당 위원실 직원들은 자초지종을 확인하는 중"이라며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이어서 정확한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항공료 관련 업무상 배임 혐의로 수사 중이었고 전날 조사는 지난 수사 상황을 재확인하는 차원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해 지방의회 국외출장 시 항공료 부풀리기 의혹 등으로 부천시의회 시의회 공무원 3명과 여행사 직원 3명이 업무상배임, 사기 등 혐의로 송치한 바 있다.
또 경기도 내 일부 시의회 공무원과 여행사 직원들도 경찰 조사 후 검찰로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