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조혜진 비서실장의 행정사무감사 불출석은 단순한 결석이 아니라 법이 정한 의무를 정면으로 거부한 중대한 위법행위”라며 “이는 도정을 숨기고 책임을 피하며, 도의회의 감시권을 무력화하려는 명백한 권력 찬탈 시도”라고 규정했다.
이 의원은 비서실장의 권력 개입에 대해 “정당한 절차 없이 도정 전반을 좌지우지하려 한다면 그것은 보좌가 아니라 도정 위에 군림하는 상왕 정치이며, 경기도정을 비선 권력이 통제하는 매우 위험한 상태”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또한 이 의원은 “행정사무감사 거부는 도민의 눈을 피하고, 행정을 사유화하며, 도정 운영 체계를 뒤흔드는 심각한 사태”라며 “비서실장이 법을 무시한 채 도정을 장악하려 한다면 이는 명백한 도정 농단이며, 즉각적인 책임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도지사의 책임을 향해 “도정 위에서 비선 권력이 흔들고 있는 이 비정상 사태를 도지사가 바로잡지 않는다면 이는 사실상 동조나 방치에 해당한다”며 “도지사는 지금 즉시 조혜진 비서실장을 해임하고 도정의 통제권을 도민에게 되돌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이 의원은 “경기도정은 비선 권력이나 월권적 참모의 영향 아래 놓일 수 없다”며 “저는 도민과 함께 도정 농단을 끝내고 책임 행정과 투명성 회복을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