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선복)이 지난 2월 27일 학교폭력 사안 처리를 전담할 조사관 20명을 선발하여 연수를 진행하였다.
조사관들은 1차(서류)·2차(면접) 단계별 심사를 통해 선발했으며, 오는 3월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선발된 조사관들은 학교폭력 업무·생활지도 및 선도 경력이 있는 퇴직 교원, 경찰, 청소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연수는 학교폭력 사안조사 보고서 작성을 비롯해 사례 연구와 분석, 선후배 만남, 학부모 면담 및 민원 응대 등 실무중심 역량 강화 연수로 진행되었다.
다음달 4일부터 전담 조사관들은 학교폭력이 발생한 학교를 방문해 사안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학교 자체 전담 기구와 학교폭력 제로 센터에 보고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연수에서는 신고 접수된 학교폭력 사안조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강조하고, 피해자 보호 지원 및 대응법을 안내했다.
또한 부천교육지원청에서는 신학기를 맞이해 학교폭력 업무담당 교사 150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법 및 사안처리가이드북 개정 사항과 사안 처리 사례 공유를 중심으로 학생생활교육, 화해중재단 운영, 양성평등 학교문화 조성, 위기학생 지원에 대한 내용의 연수를 진행하였다.
부천교육지원청 홍수민 교육국장은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제를 통해 학교폭력 발생 사안을 객관적으로 조사하여 교육공동체의 불안을 해소하고, 업무담당 교사 연수를 통해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교육지원청은 향후 2025학년도 위촉된 전담조사관 대상 조사보고서 수시 컨설팅 및 사례회의를 통해 학교폭력 사안 조사의 객관성을 높이는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