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2일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부천호텔화재참사 49일을 맞아 9일 오후 1시부터 부천시청 앞에서 “다시는, 누구도, 잃고 싶지 않습니다.” 시민추모제가 진행됐다.

이날 추모제에는 부천화재참사유가족모임, 부천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 대한변호사협회 생명존중재난안전특별위원회, 종교계,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유가족들은 21세기 선진 대한민국에서 허망한 희생이 반복하여 발생해야만 하는 것인지 의문을 가지고 지난 9월 4일 대한변호사협회에서 ‘부천화재참사유가족모임’을 결성했다.
부전화재참사유가족모임 송근석 공동대표는 “가족이 희생된 화재참사의 원인을 밝히고, 소방과 경찰의 대응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규명함으로써 부천화재참사와 같은 참사가 재발되지 않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유가족들이 뜻을 모았다.”며 결성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부천화재참사유가족모임은 부천시청 앞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에서 시민헌화, 추모 포스트잇 작성 등 사전행사와 종교의식에 이어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 걷기 후 화재참사현장에서 헌화와 “다시는, 누구도, 잃고 싶지 않습니다.”는 묵념으로 추모제를 마쳤다.
한편 시민추모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김성현 공동대표는 “부천시의 비협조와 조용익 부천시장이 추모사조차도 거절하고, 지역구 국회의원의 시종일관 무관심한 태도에 유가족은 많은 실망감과 분노를 느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