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6 (금)

부천시 연말 미집행 예산 쓰기 급급

기사등록 : 2021-12-06 16:00  Ι  최종수정 : 2021-12-0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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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후죽순으로 도로, 보도 공사 부실 우려
시공된 도로에 물 고임 시민 불편, 안전사고 주의

최근 부천 관내 곳곳에서 보도 및 도로 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도로 구간 측구와 배수구가 어긋나 빗물이 고여 시민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미관을 이유로 파손되지 않은 보도 블록을 폐기하는 것은 물론 무단 횡단을 막기 위해 도로 중앙에 설치된 멀쩡한 안전 가림 막도 마구 폐기해 막대한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6일 부천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부천시 신중동 생활안전과는 중동로 279번길 보도 정비공사를 약 1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10월 27일부터 12월 25일까지 E건설에 발주하고 현재 시공 중이다.

E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구간 중 중동로 209번지 일원 등 일부 구간이 측구와 배수구의 기울기가 맞지 않아 작은 비에도 빗물이 고여 차량 통행 안전과 물탕 튐으로 시민 불편이 뒤따르고 있다.

특히 겨울철 눈,비로 인해 결빙도 우려돼 이에 따른 안전사고도 우려되는데도 공사 업체는 물론 담당 공무원들도 현장을 방치하고 있다.

 

멀쩡한 중앙 분리대 폐기

 

현재 시 도로과는 물론 각 동 생활안전과는 올해 미 집행 예산을 일시에 사용하기 위해 겨울철임에도 불구하고 부천 지역 인도와 도로 곳곳에서 마구잡이 공사를 벌여 시민과 차량의 통행에 혼잡과 불편을 가중 시키고 있다.

더구나 부천시 도로사업단은 부천 중동 부천시의회 앞 도로 포장 공사를 하면서 도로 중앙 무단횡단 방지용 안전 가림막이 멀쩡한데도 오래되었다는 이유로 모두 폐기해 혈세 낭비를 자초하고 있다.
 
여기에 미관 등을 이유로 관내 곳곳의 보도를 파헤쳐 멀쩡한 보도블록까지 폐기하면서 예산 털기 사업이 해마다 반복되고 있어 큰 문제다.

E 건설 현장 관리인은 “당초 도로가 경사가 있어 측구를 최대한 높여 시공했다”라며 “물고임 현상은 도로 관리가 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이번 공사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신중동 생활안전과 관계자는 “물 고임 현장을 방지하기 위해 우선 집수 받이를 설치하고 내년 3-4월 경 도로포장 공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로과 관계자는 “도로 중앙에 설치된 가림막이 파손은 되지 않았으나 오랜 시간 경과 된 제품으로 도로 포장공사와 함께 폐기할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강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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