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서울신학대학교가 공동 운영하는「2026 부천시 지속가능발전 시민대학」이 지난 9월 30일 개강식을 열고 본격적인 교육과정에 들어갔다.

이날 개강식에는 조용익 부천시장, 황덕형 서울신학대학교 총장, 김종석 부천시정연구원 원장, 이은미 서울신학대학교 교육혁신원장, 박향숙 교수를 비롯해 시민, 부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위원,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부천시 지속가능발전 시민대학은 시민이 지속가능발전의 가치를 배우고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함께 고민하며 실천방안을 찾아가는 시민교육 과정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해커톤과 함께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ESD) 공식프로젝트로 인증받으며 지역의 지속가능발전교육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개강식에서 허원배 대표회장은 지속가능발전은 행정이나 특정 기관만의 과제가 아니라 시민 모두가 함께 배우고 참여해야 할 과제임을 강조하며, 시민대학이 시민과 행정, 지역사회가 지속가능한 부천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배움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용익 부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허원배 대표회장의 포스코청암재단 제2호 ‘청암히어로즈’ 선정을 축하하고, 농업·복지·교육·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약 40여 년간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해 온 노고를 격려했다.
또한 기업과 지역사회가 경험과 가치를 나누며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시민대학을 비롯한 지역의 지속가능발전 활동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이어진 첫 번째 강의에서는 염재호 태재대학교 총장(고려대학교 제19대 총장, 국가AI위원회 초대 부위원장)이 「AI시대 인류문명사 대전환과 교육혁신」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염 총장은 인쇄술에서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에 이르기까지 미디어와 기술의 변화가 인류문명에 가져온 전환을 살펴보며, AI를 단순한 기술의 발전이 아닌 교육과 일자리, 사회시스템 등 인류의 삶 전반을 변화시키는 문명사적 전환의 관점에서 설명했다.
특히 AI시대의 교육은 지식을 전달하고 습득하는 데 머무르기보다 질문하고, 문제를 발견하며, 협력하고 해결하는 역량을 키우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시민이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함께 해결해 나가는 지속가능발전교육(ESD)의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이번 시민대학은 AI를 중심으로 안전·돌봄·경제 등 시민의 삶과 지역 현안을 살펴보는 5강 과정으로 진행된다. 2강은 「안전과 AI」를 통해 생활 속 안전과 지역사회의 대응을, 3강은 「AI와 통합돌봄」을 통해 지역사회 돌봄의 방향을, 4강은 「경제와 AI」를 통해 AI 시대 지속가능한 지역경제를 함께 고민한다. 마지막 5강 「종합특강 및 수료식」에서는 SDGs와 시민의 실천을 돌아보며 교육과정을 마무리한다.
이번 시민대학은 AI를 하나의 기술적 주제로만 다루는 데 그치지 않고, 인류문명의 변화에서 출발해 안전·돌봄·경제 등 시민의 삶과 지역사회의 변화로 논의를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부천지속협 오산 사무국장은 “AI시대의 변화는 기술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배우고, 어떤 지역사회와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라며 “시민대학을 통해 시민의 배움이 지역의 질문으로 이어지고, 그 질문이 다시 실천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6 부천시 지속가능발전 시민대학」은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지역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법을 모색하며, 배움이 질문이 되고 질문이 실천으로 이어지는 지속가능발전교육의 지역 플랫폼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