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대표회장 허원배, 이하 부천지속협)는 지난 8월 27일과 28일 웹툰융합센터 컨벤션홀에서 ‘제1회 부천시 청년 지속가능발전 정책대회(해커톤 4U)’를 개최하고 우수 정책제안팀을 선정했다.

이번 행사는 부천시와 부천지속협이 함께 추진한 청년 정책 발굴 프로그램으로, 서울신학대학교에서 시작한 청년 정책 해커톤을 올해 부천 관내 4개 대학으로 확대해 개최한 첫 행사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신학대학교, 부천대학교, 유한대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부천시의 주요 현안을 지속가능발전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대학생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공직자의 행정 경험을 결합해 실현 가능한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이번 정책대회에서는 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우수 1팀, 우수 3팀, 노력 4팀 등 총 8개 팀이 우수 정책제안팀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가톨릭대학교 ‘권이유심팀’의 ‘동행온: 부천형 고령친화 병원 내부 절차 안내 시범사업’이 차지했다.
‘동행온’은 병원 안에서 고령층이 겪는 이동과 절차 안내의 어려움에 주목해, 스마트폰을 활용해 병원 내 이동 동선을 안내하고 필요한 절차와 정보를 제공하는 정책이다.
특히 부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사회 통합돌봄과 연계해 병원에 도착한 이후 발생하는 돌봄의 공백을 줄이고 고령층의 의료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정책적 가능성을 제시했다.
우수상에는 유한대학교 ‘유일무이팀’의 ‘사일런트 시네마 인 부천’, 서울신학대학교 ‘리본팀’의 ‘버려지는 재활용품 다시 자원으로’, 가톨릭대학교 ‘부생이팀’의 ‘부천in 앱 연계 시민 참여형 치매 실종자 스마트 수색망 구축’이 선정됐다.
유한대학교 ‘유일무이팀’은 신도심에 집중된 문화자원과 원도심의 문화적 소외 문제에 주목해 영화를 매개로 원도심에 시민과 방문객이 머물 수 있는 ‘사일런트 시네마 인 부천’을 제안했다.
팀은 원도심의 유휴공간과 문화자원을 활용해 청년층 유입과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서울신학대학교 ‘리본팀’은 ‘버려지는 재활용품 다시 자원으로’를 주제로 잘못된 분리배출로 발생하는 오염 재활용품과 잔재물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감정형 넛지 메시지와 QR 기반 10초 분리배출 안내, 실천에 따른 리워드를 결합해 시민의 분리배출 행동을 일회성 캠페인이 아닌 반복적인 생활습관으로 전환하는 모델을 제시했다.

리본팀은 서울신학대학교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해 향후 공공기관과 부천시 4개 대학으로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부천시 전역의 시민참여형 자원순환 시스템으로 확산한다는 단계별 추진계획도 제시했다.
가톨릭대학교 ‘부생이팀’은 부천in 앱과 버스·정류장 등 대중교통 인프라를 활용한 시민참여형 치매 실종자 수색망을 제안했다.
시민의 목격과 제보를 치매안심센터, 경찰, 스마트도시 관련 부서, 대중교통 시스템 등과 연결해 실종자 발견을 지원하는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방안이다.
이 밖에도 노력상에는 서울신학대학교 ‘도심살려조팀’, 유한대학교 ‘빰부팀’, 서울신학대학교 ‘링커스팀’, 유한대학교 ‘에코퀘스트팀’이 선정됐다.
허원배 부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대표회장은 “이번 해커톤은 서울신학대학교에서 시작한 청년 정책 발굴의 경험을 부천의 4개 대학으로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서로 다른 대학의 청년들이 같은 지역을 바라보며 각자의 시선으로 문제를 발견하고 정책으로 풀어냈다는 것이 무엇보다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은 정책의 대상이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중요한 정책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부천지속협은 대학과 행정, 시민사회를 연결해 청년들이 지역의 문제를 발견하고 직접 해결책을 제안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청년의 새로운 시각과 공직자의 행정 경험을 결합해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했다”며 “제안된 아이디어가 실제 시정에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올해 혁신나래연구단을 기존 1개 대학에서 관내 4개 대학으로 확대해 대학생 38명과 공무원 10명 등 48명이 참여하도록 운영했으며, 연구단의 성과를 이번 ‘해커톤 4U’와 연계했다.
부천지속협은 앞으로도 이번 해커톤에서 제안된 정책들이 단순한 아이디어에 머무르지 않고 국민신문고 정책제안, 관련 부서 검토와 실증사업 등 실제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부천시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