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번 중인 간호사들이 심정지로 쓰러진 50대 남성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밝혀져 화제다.

사진 왼쪽부터 조예본(인하대병원) 간호사, 오경민(강북삼성병원) 간호사
지난 7월 21일 오후 11시 22분 경 부천시 송내역에서 50대 남성 A씨가 의식과 호흡이 없는 심정지 상태로 쓰러졌다.
때마침 이곳을 지나던 강북삼성병원 오경민(여, 20대) 간호사와 인하대병원 조예본(여, 20대) 간호사가 신속한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시행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오경민(강북삼성병원) 간호사와 조예본(인하대병원) 간호사는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심폐소생술과 송내 역사내에 비치된 자동심장충격기(AED)를 활용해 1회의 전기충격을 시행했고, 환자 A씨는 자발순환(ROSC)을 회복했다.
두 간호사는 서로 모르는 사이이나 현장에서 응급 상황이 발생하자 누구 먼저라 할 것 없이 긴급한 응급처치로 한 사람의 생명을 살렸다.
당시 현장에 도착한 부천소방서 119구급대는 환자의 상태를 재평가한 후 응급처치를 실시하며 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했다.
부천소방서 관계자는 "심정지는 발생 후 4~5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이 시행되지 않으면 뇌 손상이 급격히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두 간호사가 A씨를 소생시킨 것"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강북삼성병원에 근무 중인 오경민 간호사는 "간호사라면 당연히 해야 할일을 했고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A씨의 빠른 완쾌를 빈다"고 말했다.
최준 부천소방서장은 "심정지는 누구에게나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으로,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시민이 시행하는 심폐소생술이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가장 중요한 골든타임을 만든다"며 "부천소방서는 시민 누구나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익힐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응급처치 교육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소방서는 긴급한 상황에서 생명을 구한 오경민(강북삼성병원) 간호사와 조예본(인하대병원) 간호사에게 소방서장 표창을 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