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덕의 바닷가,
검붉은 바위에
파도가 부딪히며
속삭이는 이야기.
하늘은 푸르고,
바람은 차가워,
파도는 춤추듯
거칠게 밀려온다.
검붉은 바위는
세월의 흔적을 품고,
파도의 손길에
부서지는 꿈을 꾼다.
“너와 나,
영원히 함께할 수 있을까?”
파도가 묻는다,
바위는 묵묵히 대답한다.
“나는 여기,
너의 노래를 듣고,
너의 이야기를 담아
영원히 서 있을게.”
그리하여,
검붉은 바위와 파도는
서로의 존재를 느끼며
끝없는 대화를 나눈다.
영덕의 바닷가,
그곳에선
파도와 바위가
하나가 되어,
자연의 시를 만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