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0 (토)

무명 시인의 '검붉은 바위와 흰 파도'

기사등록 : 2025-12-04 13:07  Ι  최종수정 : 2025-12-0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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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붉은 바위와 흰 파도

영덕의 바닷가,
검붉은 바위에
파도가 부딪히며
속삭이는 이야기.

하늘은 푸르고,
바람은 차가워,
파도는 춤추듯
거칠게 밀려온다.

검붉은 바위는
세월의 흔적을 품고,
파도의 손길에
부서지는 꿈을 꾼다.

“너와 나,
영원히 함께할 수 있을까?”
파도가 묻는다,
바위는 묵묵히 대답한다.

“나는 여기,
너의 노래를 듣고,
너의 이야기를 담아
영원히 서 있을게.”

그리하여,
검붉은 바위와 파도는
서로의 존재를 느끼며
끝없는 대화를 나눈다.

영덕의 바닷가,
그곳에선
파도와 바위가
하나가 되어,
자연의 시를 만든다.

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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