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위식
사라지는 것들은
아름다운 영혼의 완성이다
온몸 태워 노을에
스며드는 태양처럼
온몸 던져 세월에
순응하는 낙엽처럼
우주의 품에 존재하는 그 어떤 것들도
저마다 무언가 남기고 사라진다
무엇을 어떻게 남기고 떠날 것인가
마지막 모습이 얼마나 평화로울 수 있을까
아직은 미숙아
나의 영혼
세상 즐거움은 순간이라고
죽음을 초월한 위대한 동행 뿐이라고,
뚝뚝 지는 가을 숲에서 조용히
나를 내려놓는다
그 순간이 평화로운 영혼을 위하여
(신위식 시인 악력)
* 사)한국문인협회 파주수석부회장
* 국제PEN한국본부회원
* 문학의빛, 작가와함께 편집위원
* 부천e뉴스 편집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