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청 받는 협력사 직원은 봉인가!, SK 하이닉스 각종 차별 중지해야!!"

특히 최근 출퇴근에 사용되고 있는 협력사 직원 전용 주차장에 대한 유료화와 사내 편의 시설 이용 제한이 이어지면서 반발이 커지고 있다.
현재 SK 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는 본사 정직원 1만5000명과 자회사, 1~3차 협력사 직원 등 1만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그러나 협력사 직원은 사내 주차장을 사용할 수 없어 별도로 조성된 이천시 고담동 78-2번지에 약 5000면 규모로 마련된 고담 주차장을 이용해왔다.
문제는 이 주차장이 곧 유료로 전환된다는 점이다.
유료 요금은 일반 시간 당 3000원이며, 협력사 직원은 40% 할인된 1800원이 적용된다. 일일권은 1만5000원, 월 정기권은 14만원이다.
SK하이닉스 측은 “무료 개방 이후 사고가 빈번했고 안전 위험이 커졌다”며 “시설을 정비한 뒤 ‘수혜자 부담 원칙’에 따라 위탁 운영에 나서게 됐다”고 협력사 노조 측에 설명했다.
그러나 협력사 노조 측은 “일방적으로 협력사에만 부담이 전가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면서 “인근 사설 주차장도 월 10~12만원 수준이고 좀 더 비싼 곳은 14만원이다”라며 SK측이 제시한 고담주차장 월 정기권이 14만원인 것은 협력사 직원들을 상대로 돈을 벌겠다는 것”이라고 대기업의 횡포를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협력사 노조 측에서 강하게 반발하자, SK 하이닉스 측은 현장에서 도보로 20분 거리에 위치한 무료 주차장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협력사 조합 측은 “실질적으로 불편을 감수하라는 것”이라며 반발을 이어가고 있다.
차별 논란은 주차장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지난 7월부터 협력사 직원들의 사내 출입증 정책이 변경되면서 사내 체육시설인 수영장과 헬스장 등 이용도 제한됐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협력사 노조위원장 A씨는 “하이닉스가 ESG 경영을 내세워 협력사와 상생한다고 홍보하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협의 없이 일방적인 조치가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주차장 유료화와 체육 시설 이용 제한 등 취재와 관련, SK 하이닉스 측에 답변을 회피하고 있다.


